며칠전 파워 블로거 요리천사님 다녀가셔서 저희 대신 농장근황 올려주셨네요^^

유기농한다고 알려지다 보니 농장으로 견학을 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겨우내 친환경 농장하시는 분들도 다녀가시고
1년 농사라는것이 한나절에 전수되기 어려운것이라 대개는 간략하게 알려드리거나
 큰 틀만 소개해드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친환경 농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가장 윗단계인 유기농입니다.
유기농이 아니면 농약 비료를 써서 부족한 부분이 어느정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작물재배나 수확에 크게 어려움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농약수준에서 유기농으로 한단계 올라가기가 쉽지만은 않아서
특정 성분의 결핍으로 오는 장해나 해충방제,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분들이 많답니다.
짧은 시간안에 전부 전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력이 닿는대로 설명을 해드리지요
유기농은 기본적으로 땅심과 좋은 수질이 받쳐줘야 할수가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희가 농사짓는 곳이 그런 조건에 잘 맞아서 유기농을 계속할수있어요. 

며칠전엔요리 블로그와 책으로 유명한 요리천사님께서 농장에 다녀가셨어요
블로그에 찍어가신 사진과 설명을 넣어 포스팅 해주셨네요
이쁘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ㅇ^
바쁘다고 세세하게 올리지 못하는 농장 근황을 대신 올려주셔서 이 글 보시는 분들께도 나눕니다.
요리천사님 포스팅 구경하시려면
요기-> http://yummycook.blog.me/70161701949

학교나 유치원, 회사등에서 유기농 농장 체험으로 많이 오셔서 4월말경부터
더욱 많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유기농 인증마크를 새로 바뀐것으로 전부 교체하고 스티커 도안을 다시 만들고 있어요.
인증 마크를 부착하고 각각 다른 중량을 표기하는 일에 생각보다 인력이 많이 들어서
일손이 부족하고 노령화된 이곳에서 포장에 실수도 많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아예 봉투에 인쇄를 하려고 도안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웹디자인을 배워서 서툴지만 하나하나 저희 손으로 만들어
보다 깔끔하고 받으시기 좋도록 강구해 보도록 할께요.
업체에서 납품받아 대량으로 포장만 하는 체계적은 컨베이어식이 아니라
저희가 보내드리는 농산물은 몽땅 순수 재래 아날로그식으로 포장됩니다.
밭에 나가서 채소들 따다가 저울에 하나씩 달아서 봉지에 넣고 붙이고 스티커 부착합니다. 그중에 스티커 붙이는 손만 하나 덜 가도 좀 나을것 같네요.
쓰레기도 덜나오구요^^

간혹 포장과정에서 실수로 빠진것이 있다거나 주문하신 것과 다른것을 받으셨을땐
섭섭해 하지 마시고 바로 연락주세요.
만족하시도록 조치를 취해드립니다.
받으시는분께서 흡족하셔야 보내드린 저희도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답니다.
힘들게 농사지은 유기농 농산물로 만족을 드려야 하는데
섭섭한 마음이 드신다면 안되지요.
먹거리 속에 신뢰가 오고가는 그런 농장으로 가꾸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늘봄농장의 회원님들과 고객님들께 좋은 유기농 농산물을 꾸준히 드실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